2025.12.10 (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사업’ 추진...수원에 22개 콤팩트시티 만들겠다"

-22개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도심 개발 용지 140만평 확보
- 7만 평 규모 생활SOC 공급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은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사업’으로 역세권 복합개발로 수원에 22개 콤팩트시티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은 관련 조례가 이번 달에 공포될 예정"이며"세부 내용이 담긴 지구단위계획 지침도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면서 "진행 중인 모든 광역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의 전철역은 22개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겠다”며 “개발사업의 걸림돌이 됐던 용도지역·용적률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민간·공공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수원시는 역세권 주변 공공개발 사업과 연계성, 대학교와 근접성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해 먼저 9개 역세권 230만㎡(70만 평)을 전략지구로 설정하고,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9개 전략지구에서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시작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은 도심복합형, 일자리형, 생활밀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도심·부도심 지역과 환승역세권은 업무·상업 복합 기능이 중심이 되는 ‘도심복합형’, 대학교와 가까운 역세권과 첨단 업무시설 입지 예정지역 역세권은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일자리형’으로 추진한다. ‘생활밀착형’은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주거 기능을 강화하는 유형이다.

 

 

수원시는 역세권 복합개발에 참여하는 민간·공공 시행자들을 대상으로 개발계획 수립,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시장은 “22개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개발 용지 140만 평을 확보하고, 7만 평 규모의 생활SOC가 공급될 것”이라며 “공간대전환의 핵심인 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가 주목하는 역세권 콤팩트시티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수원시가 대규모 사업 대신 촘촘한 재정 확충 전략을 추진하며 세수 발굴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세수 발굴 성과로 법인세 수입 200억 이상 확보했다. 시는 최근 지방세 이자 비용 절감과 함께 새로운 세수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공직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리스 자동차 법인 등록 유치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국내 16개 리스 회사들이 본사 등록을 서울·대구·부산 등 대도시에 해왔는데, 수원시로 일부를 설득해 유치했다”며 “차고지 증명서가 형식상 요건에 불과해 실제 주차장 부담은 없으면서도 법인세는 수원시 세입으로 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치 효과로 시는 연간 100억~130억 원의 추가 법인세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관련 협약도 체결됐으며, 절반 이상 기업이 수원시로 등록할 전망이다. 최근 20개 기업을 새로 유치하면서 약 100억 원 규모의 법인세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세수 기여도가 미미했으나 올해 400억 원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앞으로는 연간 2,500억~3,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이 시장은 “민선 8기 초반 발표에서 재정자립도가 최악 수준이었다”며 “취임 당시 37.5%였던 자립도가 현재 42%까지 회복됐다. 내년에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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