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4일 진안군 진안읍 군상지구가 ‘도시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자치도는 도시 새뜰마을사업에서 8년 연속 성과를 이어가게 됐으며, 도내 총 24개 지구가 해당 사업에 포함된 바 있다. 이 가운데 13개소는 사업을 완료했고, 나머지 11개소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국가 주도 사업으로, 도심 내 달동네·재해위험지역 등 취약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민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진안군 군상지구는 급경사지와 미정비된 도로가 혼재해 보행 안전성이 취약하고, 인근 문화자산인 진안향교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돼 공모에 선정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진안군과 함께 수개월에 걸쳐 현장조사,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했으며, 실효성 높은 사업계획을 통해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44억 원(국비 31억 원, 도비 3.9억 원, 시군비 9.2억 원)을 투입해 △낙석방지 휀스 △붕괴위험 담장 정비 △안심계단 설치 △집수리 지원 △슬레이트 지붕개량 △공폐가 철거 등 기반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마을회관 신축, 주차장 조성,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등 생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 마을관리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주민 중심의 생활권 회복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마을 내 보행안전 확보는 물론, 진안향교 등 지역 문화자산과 연계한 마을 활력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택환경이 개선되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생활환경이 열악한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생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 발굴하고, 도민 체감형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