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인천

노인복지 선도 지자체 인천 중구, 올해부터 ‘어르신 품위유지비’ 도입

- 7월 1일부터 제도 시행. 70세 이상 어르신에 이·미용 등에 쓸 수 있는 소비 쿠폰 지급

 

[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인천시 중구가 올해 7월부터 관내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품위유지비’를 지원한다.

 

김정헌 인천시 중구청장은 지난 26일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변동훈 ㈜코나아이 부사장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사업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중구가 올해부터 도입·운영하는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등 품위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노인복지를 증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2023년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인천광역시 중구 어르신 품위유지비에 관한 조례'를 공포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사업은 인천 중구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등에 쓸 수 있는 비용을 ‘인천 이(e)음카드 소비 쿠폰’으로 지급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지원될 소비 쿠폰은 반기분으로, 1인당 6만 원씩 지급이 이뤄진다.

 

해당 쿠폰은 중구 관내에 소재한 이·미용업소 중 인천 이(e)음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 이(e)음 카드 운영사인 ㈜코나아이 측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원활한 사업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동에 신청·접수 업무 관련 보조 인력을 배치하고, 복지시설·자생 단체 등과 협력해 홍보를 진행하며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보게 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올해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제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약 1만 9,000여 명의 어르신이 품위유지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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