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김원섭, KPG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25 제1회 KPGA 주니어리그 레인보우 레벨업 토너먼트’가 지난 18일 전북 군산 소재 파인파크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본 대회는 초등학생 비 엘리트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국내 유일의 공식 파3 토너먼트 대회로 총 61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 1~2학년부, ▲ 3~4학년부, ▲ 5~6학년부까지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6명이 출전한 1~2학년부에서는 리우아카데미의 민윤우, 이승수와 에이밍65의 정나린, 짐맥클린골프스쿨의 맹주현까지 4명의 선수가 연장전을 치르는 접전을 펼쳤다. 연장 2번째 홀까지 가는 승부 끝에 리우아카데미의 민윤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21명이 나선 3~4학년부에서는 리더스골프아카데미의 이태이와 에이밍65의 서성원이 연장전을 치렀고 이태이가 승리를 낚았다. 박희민골프아카데미의 이기호는 8번홀에서 홀인원을 잡아내기도 했다.
24명이 참가한 5~6학년부에서는 한국키즈골프의 강태건이 정상에 올랐다.
각 부문 1~3위 선수에게는 KPGA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됐고 우승자에게는 한돈 세트가 수여됐다.
출전 선수들은 대회 종료 후 “단순한 골프 경기 이상을 넘어 평생 기억할만한 특별한 추억이었다”고 말했고 학부모들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 조부모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었던 축제였다. 골프가 세대를 잇는 감동의 스포츠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입 모아 이야기했다.
한편 KPGA 주니어리그는 2019년 출범했다. 지난해까지 전국 단위 49개 주니어 골프 전용 배움터와 약 6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했다.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부터 ‘레인보우 승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레인보우 승급 시스템’은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의 골프 입문 및 성장 경로를 체계화한 레벨 별 시스템(1~8단계)이다. 골프를 처음 접하는 학생도 각자의 수준에 맞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입됐으며 단계 별 난이도, 과제, 평가 기준이 차등화 되어 있다.
또한 레벨별 교육 내용과 레인보우 승급 평가를 통해 자기주도적 성장과 성취감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이번 ‘2025 제1회 KPGA 주니어리그 레인보우 레벨업 토너먼트’는 ‘레인보우 승급 시스템’의 첫 파일럿 대회다.
KPGA 김주연 기술교육위원장은 “’레인보우 승급 시스템’은 단순한 승부가 아닌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실력 향상을 유도하는 장기적인 육성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KPGA는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부담 없이 골프를 접하고 꿈과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소년 선수 대상 대회 운영과 교육 콘텐츠, 진로 연계 프로그램 등을 더욱 정교하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5 제1회 KPGA 주니어리그 레인보우 레벨업 토너먼트’는 유소년 선수들의 가능성과 열정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골프는 즐거워야한다’는 KPGA의 유소년 철학을 완벽히 보여준 뜻깊은 무대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