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부평구는 구립도서관 5곳(부개·삼산·청천·부평기적·부개어린이)이 ‘2025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도서관 5곳은 7개 사업에 활용할 국비(총 7천만원)를 지원받게 됐다.
각 도서관들은 이를 통해 인문학을 주제로 오는 6~8월까지 도서관별 특색있는 사업을 운영한다.
먼저 부개도서관은 6월에 ‘음악.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창작활동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악으로 각자의 지역에 대한 감정과 경험을 표현해 볼 수 있다.
삼산도서관은 인문학적 생각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이제야 삶이 보이네’ 강좌를 7월 진행한다.
추가로 언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창작활동인 ‘결국, 언어로 예술하게 될걸’도 운영한다.
또, 부평기적의도서관은 ‘굴포천 자연탐정단과 비밀노트’를 주제로 지역 하천의 생태 경험을 동시로 표현하는 ‘생태동시도감 제작 프로젝트’를 6월에 운영한다.
이어 7월, 서양과 한국의 미술작품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 ‘예술, 행복을 보다’도 진행할 계획이다.
청천도서관은 오는 8월, 민주주의를 역사와 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강좌 ‘'인천x역사x철학' 인문학이 묻다, 길 위의 K-민주주의’를 연다.
마지막으로 부개어린이도서관은 오는 7월 디자인씽킹 방법론(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활용해 도서관을 이용자 중심으로 바꿔보는 ‘창의력 씨앗, 디자인씽킹 놀이터’를 운영한다.
이희수 부평구문화재단 도서관본부장은 “부평구 구립도서관들이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에서 역대 가장 많은 5개관, 7개 사업이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부평구민들이 삶의 지혜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