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다.
이 시장은 "가난한 이들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선종하셨다"며 "아르헨티나 이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교황님은 평생을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셨다. 정의와 평등을 위해 단호히 목소리를 내셨고, 고통받는 이들을 보듬어 주셨다. 전쟁의 참혹한 땅에도 주저 없이 발을 딛고, 분열과 증오를 넘어 사랑과 형제애를 외치셨다. 2014년 방한하셨을 때는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다'고 하시며 노란 리본을 달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직접 위로하기도 하셨다"고 말하며 고인의 삶을 기렸다.
이어 "교황님의 말씀과 기도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버팀목이 되었는지, 한 사람의 생을 통해 이 세상이 얼마나 더 따뜻해질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며 "오늘 위대한 지도자를 떠나보내지만, 교황님께서 남기신 사랑과 연대의 가르침은 모두의 가슴 속에 살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뜻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이어가겠다. 교황님의 영원한 안식을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한다"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