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서초구는 18일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 내에 조성한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 개소식을 열고,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거점 시설의 본격 운영에 나선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고선재 서초구의회 의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박찬진 서울AI허브 센터장, 정송 KAIST AI 대학원장, 김기응 국가 AI 연구거점 센터장 등 국내 AI 분야 핵심 관계자들과 입주 예정인 스타트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수기업센터’의 개소를 축하하며, 양재 AI 특구에 추진 중인 AI 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에 함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에 문을 여는 우수기업센터는 엠피리온디지털 데이터센터(서초구 양재대로12길 56) 내 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된 업무시설이다. 총 40개실의 업무공간과 함께 컨퍼런스홀, 회의실, 서버실 등 공용 인프라를 갖췄으며,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5분의 1 수준이다. 또, 입주기업의 운영 편의를 위해 구내식당과 양재AI특구 주요 거점을 순환하는 AI 특구버스도 운영할 예정이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오는 22일 서초청년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멘토링 사업인 ‘언제나 내편’에 참여 중인 청년과 멘토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신뢰를 다지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어른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시작해 현재 금융전문가, 변호사, 심리상담가, 미술치료사, 청년창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 22명이 참여해 2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지속적인 지지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멘토들은 청년들과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 일상 속 고민을 나누는 것은 물론 주거·금융·법률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원데이 클래스 참여와 문화공연 관람 등을 통해 멘티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네트워킹 데이’는 따로 또는 같이 만나왔던 각 멘토-멘티들이 다함께 모여 지난 4월부터 9개월간 이어온 멘토링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금천구가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2관왕을 획득했다. 구는 서울시의 2025년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장려)’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2년 우수기관(장려)에 이어 2023년 우수기관(우수), 2024년 우수기관(장려) 등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민원행정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민원처리로 시민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자치구 등 총 33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법정민원 부분에서는 ▲ 처리기간 준수율 ▲ 처리기간 단축률 ▲ 구비서류 간소화 실적 등 3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고, 응답소민원 부분에서는 ▲ 처리기간 준수율 ▲ 처리기간 단축률 ▲ 시민만족도 ▲ 120상담DB실적 등 4개 항목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다. 금천구는 법정민원 가운데 처리기간 준수율에서 만점을 획득하고, 구비서류 간소화 실적에서도 최고점을 획득했다. 응답소민원의 경우는 자치구 평균 75.7점인데 반해 금천구는 85.5점을 획득하여 자치구 중 2등을 차지하며, 행정서비스의 품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구로구가 오는 23일 오후 2시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에서 ‘촉촉콘서트, 서울대 멘토들이 전하는 진심어린 진로조언’ 행사를 개최한다. ‘촉촉콘서트’는 구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서울대학교 재학생 상담 동아리 드림컨설턴트가 공동 주관하는 청소년 진로 소통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진로 강연과 학과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과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대 드림컨설턴트 멘토 15명이 참여해 관내 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진로 강연과 다양한 학과 소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1부 진로 강연에서는 서울대 재학생 멘토 3명이 △다채로운 삶을 위한 태도 △다양한 경험과 사색으로써 스스로를 알아가라 △왜 하필 지금일까?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한다. 이후 2부 학과 소개에서는 서울대 10개 학과와 관련 정보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적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용산구보건분소(백범로 329) 2층에 치매 원효로 상담실 ‘인지건강실’을 새롭게 조성하고,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상담·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기반 돌봄체계를 강화해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주민 접근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그간 치매 관련 서비스는 용산구종합행정타운(녹사평대로 150) 지하 2층 치매안심센터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번 치매 원효로 상담실 조성으로 지역 내 청파동, 원효로1·2동, 효창동, 용문동 등 서부권 거주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치매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치매안심센터의 기본사업을 상시로 운영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치매조기검진 ▲상담 및 등록관리 ▲치매환자 지원서비스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치매 고위험군 조기발굴, 치매 진행 억제를 위한 초기 개입, 지역사회 중심 돌봄체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오후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양천구는 구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 보건복지, 지방세, 가족관계등록부 등 123종의 각종 제증명 서류를 행정기관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발급받을 수 있는 무인 행정서비스 시스템으로, 민원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올해 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신정역 등 3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신규 설치하고 이대목동병원과 양천세무서 등 내구연한이 경과한 7개소의 노후 기기는 시·청각장애인 겸용 기능을 갖춘 최신형 발급기로 교체해 고령자와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구청 민원실에 대법원 전용 통합무인발급기를 설치해 법인 관련 서류 발급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그동안 법인 인감, 법인 등기부등본 등 서류 발급을 위해 등기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구민들은 앞으로 구청에서 법인 전용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돼 원스톱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연말연시를 앞둔 12월 19일 밤, 레드로드 일대를 찾아 연말 다중인파 안전관리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나섰다. 박 구청장은 레드로드 R4에 설치된 현장 상황판을 통해 인파 관리 현황을 살폈다. 상황판에는 오후 7시와 8시 기준 홍대 관광특구 일대 인파 추계와 함께, 구청·경찰·소방·안전관리 인력의 근무 현황이 정리돼 있어 박 구청장은 이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일대와 클럽거리, 레드로드 R2~R5 구간 등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을 차례로 돌며 보행 흐름과 체류 인원 밀집도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현장에서 보행에 지장을 주는 불법 광고물과 적치물, 무질서하게 방치된 전동 킥보드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정비 조치를 지시했다. 한편 인파가 몰리는 구간에서 안내 방송과 현장 안내 문구가 적시에 전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며, 혼잡 상황 발생 시 보행자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아울러 CCTV 관제 화면을 통해 현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지구촌소나타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신방구리 긴 여정을 마치니 어때요? 돈키 끝낸다는 건 기쁨이지. 천리길을 마쳤다는 사실도 그렇고, 무엇보다 이루어냈다는 기쁨이 컸지. 그 자신감 덕분에 ‘수원 광교산-평택호’, 또 ‘화성-강릉’ 도보여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었어. 신방구리 제부도–동탄, 부산–병점, 남양호-대부도, 수원광교산–평택호, 화성–강릉… 정말 많이 걸었어요. 돈키 걸으면 산다고 하잖아. 누워 있으면 죽는 거고. 걸어야 해. 걷다 보면 환희가 차오르거든. 그게 또 내일을 열어가는 힘이 되고. 신방구리 앞으로도 얼마나 더 걸을 생각이에요? 돈키 동네사람이면 동네 한 바퀴는 돌아야지. 지구인이라면 지구 한 바퀴쯤은 돌아야지. 다 같이 돌자, 지구 한 바퀴. 건강송을 부르며… 신방구리 저는 차를 타고 왔지만, 그래도 큰 경험이었어요. 돈키 몸이 걸은 거야. 한반도종단이라는 도로 이동도 큰 흐름 속에선 하나의 구간이야. 일본 열도에서 해저터널이나 선상레일을 통해 부산에 닿고, 거기서 런던과 리스본까지 이어지는 지구 반바퀴 길이야. 뉴 실크로드라고나 할까, 지구촌둘레길이라고 할까. 그 길이 바로 10년 전에 내가 걸었던 길이요, 오늘 우리가 달려온 길
태양광에너지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지인의 문상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 우연한 만남이 또 다른 배움으로 이어졌다. 단장 민봉기 지인과의 인연으로 <당진행복솔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현장을 둘러보게 된 것이다. 슬픔의 여운 위에 덧입혀진 뜻밖의 현장 학습이었다. SK이노베이션 E&S와 한화솔루션(주)이 함께 조성한 대규모 태양광 단지. 광활한 들판 위로 검은 집광판들이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다. 태양의 빛을 모아 지구촌에 다시 돌려보내는, 광에너지 재생의 퍼레이드다. 최근 들어 부쩍 귀에 익숙해진 에너지 자원이 있다. 바로 ‘신재생에너지’다.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이 개념은 “햇빛, 바람, 물처럼 자연에서 얻거나 수소·연료전지처럼 기존 에너지를 전환해 얻는 친환경 에너지”를 말한다. “고갈의 염려가 적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 지열, 해양, 수소 에너지가 그 중심”이다. ‘신재생에너지는 머지않아 세계 최대 전력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라 한다. 태양광과 풍력을 축으로, 정부 정책과 기업의 RE100 참여 확대가 맞물리면 2030년까지 발전 비중은 크게 늘고, 관련 일자리와 기술 개발 또한 가속화될 것이
걸어봐야 맛을 알지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신방구리 이제 추풍령을 내려와 황간을 거쳐, 저편에 영동역이 다다르네요. 돈키 그때가 떠오르네. 얼마나 피곤했던지 다리 밑에 박스를 깔고 잠시 눈을 붙였지. 눈에 길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거의 다 왔다는 안도감이 들더군. 옥천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대전과 신탄진을 거쳐 천안에 이르니 어느새 일행이 열 명 남짓으로 늘어났어. 군대 행군이나 소백산·설악산 산행을 빼면, 그렇게 여럿이 밤길을 걷는 건 참 이채로운 경험이었지. 신방구리 사고 나거나 다친 분은 없었어요? 돈키 심신을 다잡고 참여한 터라 큰 탈은 없었지. 다만 초행길이면 신발이나 발목, 무릎에 무리가 오기 마련이야. 신탄진에서 한 분이 발목이 불편해 열차로 천안까지 이동했어. 나는 혼자 남게 되었지. 시간을 맞추려 신탄진에서 천안까지 70여 킬로를 내달렸으니, 말하자면 역전마라톤을 한 셈이야. 신방구리 천안과 오산에서 더 많은 분들이 합류했다면서요? 돈키 그래. 어떤 분은 말하더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풀고 싶은데, 혼자서는 선뜻 나설 수 없어 함께 왔다고.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을 혹독하게 담금질할 시간이 필요해. 기억이 또렷하진 않지만, 길에서 서너 명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