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서임석 광주광역시의원(남구1·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광주관광공사에서 발생한 ‘사직서 제출과 동시에 단행된 대규모 승진 인사’ 논란과 관련해 “공공기관의 장이 조직 내부 합의를 무시한 채 편향적 인사를 강행해 기관 내 갈등을 유발했다면, 이는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며 그로 인한 업무 손실과 행정혼란에 대해 기관이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진강 전 사장은 임기를 10개월 이상 남긴 채 사직서를 제출한 당일 광주관광공사 직원 27명에 대한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공무직을 제외한 전체 직원의 절반 수준으로, 그중 상당수가 옛 광주관광재단 출신이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공사 노사 간 사전 합의 취지를 훼손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관광공사 노사는 지난달 통합기관 간 형평성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순차적으로 승진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는 재단 출신 직원이 다수 포함되면서 “노사 간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비판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노조는 “사장이 합의를 무시했다”며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490억 원이 투입되어 리모델링한 무등경기장이 조명탑 부재로 야간이용이 불가능하다며,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지 못하는 절반짜리 체육시설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조석호(매곡·용봉·삼각·일곡) 의원은 12일 광주시 문화체육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 무등경기장 운영 실태와 체육환경 개선 대책의 미흡함을 강하게 지적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체육시설 운영 체계 전환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무등경기장은 생활체육과 유소년 스포츠의 중심지이지만, 조명탑 부재로 인해 야간 사용이 불가능해 사실상 절반짜리 체육시설에 불과하다”며 “폭염이 일상화된 기후위기 시대에 여전히 주간 경기만 가능한 시설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조석호 의원은 “최근 몇 년간 폭염일수가 급격히 늘고 있어, 주간 경기 진행이 어렵고 열사병 위험과 경기 취소, 대회 축소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프로야구연맹조차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시작 시간을 점점 늦추는 추세이다”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광주시 문화체육실은 기후적 요인을 반영한 생활체육시설 운영계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산구의회가 11일 청소년 정치참여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인 ‘제2기 청소년 참당당 정치 아카데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제2기 아카데미는 진흥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8일 개강해 총 5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지방자치교육(1차시) ▲지역문제공감교육(2·3차시) ▲‘광산구 청소년총회’ 정책 발표(4차시) ▲모의의회 체험(5차시)로 구성돼, 학생들이 지방자치의 원리와 정책 형성 과정을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마지막 5차시로 모의의회 프로그램이 광산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으며, 진흥중학교 학생 20여 명이 참여해 실제 회의 절차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카데미 과정에서 발굴한 지역사회 관련 고민을 바탕으로, ‘광산구 문화도시조성’ 조례안, ‘길거리 가로등 설치’ 건의안, ‘버스정류장 온열 의자 설치’ 건의안, ‘쓰레기 없는 광산구’ 건의안 등의 정책의제를 제안하며 눈길을 끌었다. 참여 학생들은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해 보니 글로만 배웠던 정치가 훨씬 흥미롭게 느껴졌다”며 “우리 지역의 문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박필순)는 11일 광주시도시철도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개통 시간표를 연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토목 지연과 침수 복구, 후속 공정 정체로 2호선 1단계 개통은 최소 2027년 말로 늦어질 수 있다”며 “더 이상 두리뭉실한 답변은 시민 신뢰를 해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연내에 일정안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산건위는 이날 감사에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관련 ▲공정표상 마감일조차 특정하지 못하는 답변 ▲여름 침수 복구로 공정 연쇄 지연 ▲정거장 건축 일부 일시정지 및 재개 지연 등을 집중 추궁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토목공사 준공은 2026년 6월(계약 기준)”이라며 “토목 준공 이후 기전 구축 완료에는 5~6개월이 소요된다”고 보고했다. 위원회는 이 일정을 토대로 “시운전 기간 1년을 감안하면 개통은 가장 빠르게 잡았을 때 2027년 말~28년 초 구간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박필순 위원장은 “도시철도 사업이 차일피일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이 성과 분석 없이 진행되어, 기후재난 대응 정책의 실효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이명노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3)은 11일 열린 광주환경공단·기후에너지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상무지구에만 250억 원이 투입된 비점오염저감·투수성 기반 시설에 대해 유출 저감량, 오염 부하 저감 효과, 비용 대비 효과 등 핵심 성과지표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불투수면 확대로 인해 도시가 물을 머금지 못하는 구조가 폭우·침수·도심 열섬 등 기후재난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그럼에도 광주시는 성과 데이터 없이 사업을 추진했고, 후속 사업 계획도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실제 광주는 불투수 면적률이 25.8%로, 전국 상위권 수준의 기후 취약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의 효과 분석 용역은 2025년 8월에서야 착수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는 시점은 민선 8기 종료 직전(2026년 5월)로 예정되어 있어 사후 평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의원은 “상무지구에만 250억 원이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채은지 의원은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형 반려견 순찰대’ 도입을 공식 제안하며, 반려문화와 생활치안을 결합한 지역 맞춤형 안전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운영 중인 반려견 순찰대는 1,700여 팀이 참여해 위험요소 발견, 신고 등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반려견이 지역 안전의 주체로 나선 사례는 광주에도 큰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에서도 일부 지역에서 반려견 순찰 활동이 시작돼 주민 제보, 범죄 취약지 순찰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채은지 의원은 “광주가 이를 제도화하면 생활치안 강화뿐 아니라 비반려인의 인식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도 될 것”이라며 “단순 반려견 동반 산책을 넘어 보호자와 반려견이 지역 안전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려견 순찰대는 시민 안전·동물 복지·지역 공동체 활성화가 동시에 촉진되는 정책”이라며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시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심철의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4)은 11일(화) 열린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지하철 2호선 공사 지연과 상인 피해의 근본 원인은 엉터리 실시설계와 행정의 의지 부족에 있다고 강력히 질타했다. 심 의원은 이날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을 상대로 공사로 인한 상가 영업 손실이 발생하고 있음을 인정하느냐고 질의했다. 본부장이 직간접적 영향을 인정하자, 심 의원은 피해는 발생했는데도 그 책임은 고스란히 상인들에게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행정이 적법한 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본부장의 해명에, 심 의원은 “피해를 입힌 사람이 피해를 보상하는 것이 공정하고 적법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심 의원은 현재 보상 규정이 '영업을 아예 못하게 막은 경우'에만 한정된 맹점을 지적하며, “길을 막아 한 번에 문을 닫게 하는 것은 보상이 되고, 공사 펜스로 손님이 오지 못하게 서서히 말려 죽이는 것은 보상이 안 되는가”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문을 열수록 손해를 보는 상인들이 '말라 죽고 있다'며 절박한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인공지능실증도시특별위원회는 11일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역 AI기업 관계자들과 ‘제1차 AI기업 조찬간담회’를 열었다. ‘AI기업들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신수정 의장과 AI특위 위원들을 비롯한 지역 AI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제조업에 대한 AI교육 및 지원 신설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속 지원 강화 ▲지역 AI기업과 중소기업, 뿌리기업 연계 지원책 강화 ▲중앙 이전 기업과 지역기업 간 상생방안 ▲기업맞춤형 AI사관학교 인재양성 ▲공공기관 공간제공형 AI실증사업의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종민 광주 9대산업협의회 인공지능분과장은 “AI는 빠르고 제조는 느리다. 중간에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뿌리산업 및 소부장산업 등 제조업 현장에서도 고령화에 따라 AI를 접목해 돌파구를 찾고 싶어한다”며 AI기업과 연구기관, 제조업 간의 소통과 AI교육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설현장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아이티앱스 조춘호 대표는 “(광주AI데이터센터 이용과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서임석 광주광역시의원(남구1·더불어민주당)은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자치행정국·시민안전실·민주인권평화국 행정사무감사 결과, 옛 적십자병원과 국군광주병원 등 5·18 사적지가 보험·안전·소방 모두 방치된 채 관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두 건물 모두 매년 시민을 위한 특별전시가 반복되고 있지만 영조물배상공제 미가입·안전점검 미이행·화재를 대비한 소방계획 부재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며, “시민의 기억이 서린 공간을 행정의 사각지대에 방치한 것은 광주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치행정국은 영조물배상공제 미가입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고, 시민안전실은 제3종시설물의 등록, 안전실태조차 확인하지 않았으며, 민주인권평화국은 올해 5월 시민 개방전시 중 소방안전관리자 미선임·점검계획 부재·소방서 통보 미이행 상태로 행사를 진행했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보험은 원천적으로 가입했어야 했는데 미치지 못했다. 현재 건물은 폐쇄돼 있고 용도 기능이 상실된 상태지만, 행정이 대비를 했어야 했다”며 관리 부실을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채은지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민주인권평화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광주시가 ‘소비쿠폰 색상 논란’을 계기로 실시한 인권감수성 실태조사와 후속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인권도시는 선언이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지난 7월 시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인권감수성 실태조사를 실시해 총 59건의 인권침해 사례를 발굴하고, 이후 ▲인권영향평가 강화 ▲공직자 인권교육 재설계 등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이 조치를 통해 공직 내부의 효율 중심 관행을 성찰하고, 자율점검을 통해 내부 개선과제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채 의원은 “정책이 확정된 이후 점검하는 사후 평가로는 시민 인권보호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정책 수립 단계에서부터 인권영향을 미리 검토하는 ‘사전 인권영향평가’ 제도가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가 밝힌 ‘공직 생애주기별 인권교육 체계’에 대해서도 “입사–승진–퇴직 등 공직자의 전 주기에서 인권 감수성을 내재화할 수 있는 구체적 프로그램이 실제로 시행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