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3 (목)

전라북도청

전북도의회 문안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5년 상반기 업무보고 청취

전북자치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관광 대책’ 마련 요구

 

[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위원장 박정규)는 13일 제416회 임시회에서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2025년 상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김정기 의원(부안)은 워케이션 사업의 높은 만족도를 언급하며 보다 효과적인 홍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군에서도 워케이션을 홍보하고 있지만, 도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외부에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워케이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직원들부터 직접 워케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업의 장점을 몸소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홍보에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희수 의원(전주6)은 전주가 단순히 거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간 관광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야간 조명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면 관광객들이 전주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관련 사례로 최근 개장한 완산벙커는 "기존 시설을 개선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킨 점은 칭찬할 만하다"며, 이와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체류형 관광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명연 의원(전주10)은 전북도내 축제가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실효성에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도내 축제들이 과연 전북자치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지 고심해 보아야 한다"며, 현재 축제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연례적 축제 개최가 단순히 인력 고용 창출을 위한 수단이 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진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매년 평가하고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운영 방식을 강구하길 주문했다.

 

김성수 의원(고창1)은 전북 올림픽 유치 예산에 예비비를 투입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예비비는 예상치 못한 긴급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으로, 사용 범위를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자연재난 등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안이 많은 만큼, 반드시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연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도립국악원 신청사 건립과 관련하여 물품 보관 창고 운영 문제를 지적했다. 장 의원은 “240억 원을 투자해 신청사를 건립하는 상황에서도 별도의 장소를 임대해 물품을 보관하는 것은 예산 운용 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청사 부지 내에도 물품 보관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신중한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박용근 의원(장수)은 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전시가 5만 9천여 명의 많은 관람객을 유치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 연계한 관람 유도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우수한 전시가 예정될 경우, 미술관 방문이 가능하도록 학교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전시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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