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수)

고양시, 2050 탄소중립도시 비전 담은 시민공청회 개최

오는 13일, 고양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공개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고양특례시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및 사회 전환을 위한 ‘제1차 고양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일산서구청 2층 가와지대강당에서 열린다.

 

제1차 고양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을 근거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및 이행점검, 기후영향평가, 온실가스 감축인지예산제 등)이 의무화됨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시민공청회에는 전문가, 시민단체, 관련 부서 등이 참석하며, ▲고양시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 ▲`25~`34 세부이행계획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국내외 지자체의 추진 사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 패널토론, 시민의견 청취 등을 통해 고양시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2019년에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산, 토지, 대응기반 등 6개 부문에서 92개 세부사업 이행계획을 세워 2030년까지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15.6% 감축목표를 수립한 바 있으며, 2020년부터 사업별 이행점검을 추진해 왔다.

 

다만 2023년 우리나라가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으로 상향함에 따라 시의 기존 목표, 이행계획을 대폭 수정하고 보완했으며, 2050년까지 단계별 로드맵과 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현재 전 세계 최대의 관심사는 기후위기”라며 “향후 직면하게 될 기후위기에 체계적이며 통합적으로 대응하여 30년 후 탄소중립 사회로 완전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를 구성한 바 있으며, 고양시 탄소중립지원센터 등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기후행동을 선도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나아가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도시로 전환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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