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안산시는 최근 동절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의 위생 수칙 준수를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210개소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1주부터 증가해 1월 4주 기준 347명으로 최근 10년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체 환자 중 0~6세의 영유아 비중이 51.4%로 가장 높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11월에서 3월 사이에 발생하며,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하는 경우 발생한다.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 구토물에 의해 비말로 감염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할 뿐만 아니라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도 짧아 재감염 가능성도 높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오한·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야 한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한 만큼 손 씻기와 음식물 위생 관리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영유아 관련 기관에서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