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은평구는 지난달 28일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지역 아동, 광복회원 등과 함께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는 일제의 탄압 속에서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와 연고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은평홀에서는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행사로 행사를 꾸몄다.
행사에는 김미경 구청장, 송영창 구의장, 광복회원과 보훈단체장, 지역 아동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식전 축하공연과 독립선언서 낭독을 진행했으며, 2부는 나라사랑 퀴즈대전과 기념공연, 대형 태극기 퍼즐 맞추기 순으로 문화행사가 열렸다.
식전 축하공연은 ‘은평 예그리나 중창단’에서 독립을 염원하는 ‘높이 날아올라’, ‘내가 바라는 세상’을 합창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기념공연에서는 ‘모아 앙상블’이 ‘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를 합주해 만세운동의 간절한 외침을 담은 목소리를 표현했다.
이준우 제6대 광복회 은평구지회장과 제10대 청소년의회 부의장이었던 이다인,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독립선언서 낭독 영상으로 챌린지를 진행하며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나라사랑 퀴즈대전을 통해 미래세대인 아동들이 독립의 의미를 알기 쉽고 재밌게 배웠으며, 대형 태극기 퍼즐 맞추기로 모두 하나 돼 106번째 3·1절을 기념했다.
또한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민중과 함께 독립을 이루고자 했던 독립운동가 백초월 스님의 삶과 진관사 태극기를 소재로 한 연극을 진행했다. 연극은 관내 시민배우가 다수 포함된 ‘세즈헤브’ 극단이 맡았다.
이준우 광복회 은평구 지회장은 “아이들과 함께 3·1절을 기념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항일 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아버님의 의지를 지금의 아이들이 함께 이어갈 수 있다면 독립의 기쁨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 구청장은 “따뜻한 봄기운이 다가오는 지금, 106년 전의 그날은 아주 특별한 하루였다. 수백만 국민이 간절한 염원을 담아 만세를 외쳤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애국지사들은 몸 바쳤다”며 “구는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연고 독립운동가를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 아이들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