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9 (수)

서울

서울 중구, 세계 옥외광고시장도 주목하는 명동스퀘어

김길성 중구청장, 지난 17일 세계옥외광고협회 톰 고다드 회장과 면담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지난 연말 100만 명의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대한민국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명동스퀘어가 세계 옥외광고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17일 세계옥외광고협회(WOO) 톰 고다드(Tom Goddard)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 옥외광고 시장의 활성화 및 세계화를 위한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엔 한국OOH협회 우창훈 회장이 함께 참석해 명동스퀘어의 발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톰 고다드 회장은 “명동스퀘어는 디지털 옥외광고시장의 선진 사례”라며 “너무 적지도, 너무 많지도 않은 전광판들이 질서정연하고 조화롭게 설치돼 있을 뿐 아니라 적절한 규제를 통해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순히 광고를 나열하는 공간이 아닌 사람들의 공간이 되어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잡은 것이 인상적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디지털 옥외광고의 모범 사례로 명동스퀘어를 소개하는 미디어 투어를 기획 중이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세계옥외광고협회 아시아태평양(APAC) 포럼에서 해외 각국의 옥외광고 관계자들이 명동스퀘어 일대를 탐방할 예정이다.

 

중구 역시 뜻을 함께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미디어 투어에 맞춰 오는 11월까지 더 발전한 명동스퀘어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구는 신세계백화점 신관, 교원내외빌딩, 하나은행, 롯데 영플라자에 전광판을 설치하고 남대문로와 명동8나길 등에는 미디어폴을 도입한다.

 

한편 명동스퀘어는 지난 11월 점등식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콘텐츠 명소로 등극했다. ‘인증샷 맛집’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뷔와 박효신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송출해 국내외 팬들을 모으며 K팝 성지로 거듭나는 등 명동 일대의 풍경을 크게 바꿨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스퀘어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전에 없던 새로운 공간”이라며 “명동은 한국 관광의 상징이기에 앞으로도 중구는 명동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옥외광고협회(WOO, World Out of Home Organization)는 1959년 설립 이래 전 세계 121개국 250개 회원사를 대표해 옥외광고 산업을 개선하고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일한 글로벌 비영리단체다. 한국 옥외광고 시장을 세계에 소개하며 옥외광고 시장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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