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양시는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동계 청년 행정인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5주간 ‘동계 청년 행정인턴’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행정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에는 총 203명이 신청했으며,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28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시정 운영과 청년 지원정책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세정과를 비롯한 9개 부서에서 행정 실무를 직접 경험했다. 이들은 민원 안내, 서류 접수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실질적인 행정 경험을 쌓았다. 사업 마지막 단계에서는 광양시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시정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
행정인턴에 참여한 한 청년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시청에서 어떤 일들이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처음 해보는 사회생활이었는데, 공무원분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특히 민원 처리가 얼마나 바쁘고 중요한 업무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자 참여한 한 청년은 “오랜만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일하면서 다시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조동수 광양시 청년일자리과장은 “이번 청년 행정인턴 사업이 청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 행정인턴 사업은 매년 동·하계 두 차례 운영된다. 광양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