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긴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각 동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웃돕기 성금 200만 원 기탁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맹심)는 지난 21일 성북구 구청장실을 방문해 저소득계층을 위한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3년 3월부터 MG서울미래 새마을금고(이사장 이숙희)에서 무상으로 제공해 준 공간에서 ‘행복 충전 보문복지사랑채’라는 지역복지 거점 공간도 운영중이다. 협의체 위원들이 10시부터 16시까지 근무조를 편성해 자체 운영중인 사랑채는 고립 위기가구의 외출을 유도하고 이웃과의 소통 창구의 기능을 한다. 문턱 없는 나눔 냉장고와 나눔 옷장으로 간편식과 의류를 지원하고, 위원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매월 2회씩 20명에게 지원해주는 엄마의 집밥 사업도 운영중이다.
40년간 이어온 장학금, 길음2동 통장협의회 올해도 300만 원 전달
22일 길음2동 통장협의회(회장 남기항)가 장학금 300만 원, 주민자치회(회장 배성필)가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길음2동 통장협의회 장학금은 무려 1979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까지 40여년 간 이어진 장학금 기부에 올해는 길음2동 통장 20명이 통장 수당 전액을 모아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더해 주민자치회가 2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위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 100만원을 저소득 주민을 위해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 400만 원은 저소득 다자녀 가구의 중고등학생 및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종합예술학교 라면 40개 66박스, 석관동 새마을금고 백미 2,000kg 기부
석관동에 위치한 한국종합예술학교(총장 김대진)가 21일 약 160만 원 상당의 라면 66박스를, 석관동새마을금고(이사장 김흥준)이 백미 2,000kg을 기부했다. 석관동의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는 말과 함께 전해진 라면과 백미는 166가구에 전달했다.
한마음공동체, 정릉1,2,3,4동과 정릉성당에 백미 2,000kg 시가 600만 원 상당 후원
정릉4동 한마음공동체(회장 이상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랑의 이웃돕기 백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22일 4개 동과 성당에 백미 40포씩 총 2,000kg의 백미를 후원한 것. 이상관 회장은 “백미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싶다.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한마음공동체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정릉풍림아이원아파트 입대의 백미 100포 후원
정릉풍림아이원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도 22일 정릉4동 취약계층 100가구에 백미 10kg 100포를 전달했다. 정릉풍림아이원아파트는 2011년부터 매년 후원행사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고 있다.
장위1동 주민자치회 백미 890kg, 라면 145박스 등 600만 원 상당 성품 기부
장위1동 주민자치회(회장 노선철)는 직능단체, 소상공인, 주민으로부터 기증받은 쌀과 라면을 22일 장위1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명절을 맞아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돕자는 주민들이 함께 백미 890kg과 라면 145박스 등 6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모았다. 기증품은 저소득층 가구와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온정사랑나눔 설 명절 꾸러미 100세트 나눔
정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박억수)는 복지통장 등의 추천을 통해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대상자 100가구를 선정해 23일 설 명절 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는 떡국떡, 소고기 국거리세트, 라면 1박스로 구성돼 명절에 필요한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하나 화분 나눔 행사’로 10개 화분 나눔
17일에는 정릉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이건평)가 10개의 화분을 준비해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에 나눴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반려식물을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파트부터 학교, 마을금고, 단체와 개인까지, 많은 분이 나눔을 해주신 덕분에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이 따듯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방식은 다양하지만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은 하나같이 똑같을 것”이라며, “올해도 따듯한 나눔을 이어가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