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월)

경제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춘천시 최종 선정

춘천역인근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와 연계한 관광형 테마상권

 

[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춘천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 3월 공모에 참여한 뒤 서류, 현장, 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됐으며, 올해 11월까지의 총사업비는 1억5천만 원 규모이다.

 

이번 사업은 소양로 1가(근화동) 일원을 대상지로, 번개시장부터 근화동 당간지주까지 약 9만6천500㎡ 면적에 74개 점포가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골목상권의 문제를 발굴하고,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전략 수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골목상권의 재도약 기반 마련]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은 상인과 주민이 체감하는 지역 상권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축, 로컬 아카이빙, 전략 수립, 리빙랩 운영 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에 ‘전략수립형’ 지원 유형으로 선정됐으며, 상권기획자 ㈜퍼즐랩이 주관기관, 시 및 상인·주민협의체가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체계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자원 기반의 지속 가능한 계획 수립]

사업 기간 동안 춘천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한다.

 

▸동네상권 거버넌스 구축: 이해관계자 간 협업체계 마련, 자율상권조합 설립 및 자율상권구역 지정 기반 마련

▸로컬 아카이빙: 지역 상권의 역사, 문화, 생활자원 등을 수집·보존해 지역 정체성 강화

▸5개년 상권 활성화 계획 수립: 자연, 역사, 경제, 사회 자원 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 마련

▸리빙랩 운영: 상인, 주민, 지자체 등이 상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참여형 실험 지원 (교육·멘토링·사업 실행 포함)

 

[중장기적으로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 가능]

동네상권발전소 전략수립형 사업은 상권활성화사업의 전단계로, 올해 이를 우수하게 수행할 경우 상권활성화사업으로의 연계가 가능하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테마공간 조성, 특화상품 개발, 브랜드 구축 등 맞춤형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최대 5년간 총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 협업으로 추진… 춘천 출신 기획자 주도]

이번 사업은 춘천 출신 권오상 대표가 이끄는 ㈜퍼즐랩이 주관을 맡아 추진된다.

 

퍼즐랩은 공주 제민천 로컬브랜드 조성, 마을스테이 개발 등 다양한 지역상권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되어 지역 상권을 스스로 회복하고 성장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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