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오전 8시 30분 광교중앙역 지하2층에서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와 관련해 1인 피켓시위를 실시했다.
김 지사는 “퇴근길과 출근길에 1인 시위를 통해 국민에게 부당함을 알리고 있다”며 "어제는 수원역에서 시위를 진행했고, 내란수괴의 구속 취소의 부당함과 조속한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가 구치소에서 개선장군처럼 걸어나왔다"며 "천막농성이든 단식농성이든 하고 싶지만 현직 경기도지사로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근무시간 전후에 1인 시위를 통해 도민과 국민께 내란수괴에 대한 잘못된 판단과 조속한 탄핵을 주장하기 위해 나왔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나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것은 스스로의 선택이지 다른 사람의 결정이 아니다"라며 “계엄과 내란 종식을 위한 신속한 탄핵 인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란수괴 구속취소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의 안개가 더욱 짙어져버렸다. 우리 경제와 민생이 걱정이다. 검찰이 구속 취소에 대해 즉시 항소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내란 종범이 잡혀있는데, 내란 수괴는 버젓이 나와 활보하고 있으며, 이것도 모자라 정부여당은 변론 재개를 요구하고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 심판 지연 시도는 제2의 내란 기도나 다름없다”며 “탄핵 선고를 헌법재판관 2명의 임기가 끝나는 4월 18일 이후로 미루어 탄핵 자체를 유야무야 시키겠다는 비열한 발상”이라고 맹 비난했다.
구속 취소가 탄핵 심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이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며 " 구속 취소는 형사사건에 대한 절차상의 문제일 뿐, 탄핵 본질과는 관련이 없고 국민들은 계엄과 내란 상황을 뚜렷이 지켜봤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김 지사는 "의도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신속한 탄핵 인용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