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용산구는 3월 7일 신용산초등학교 앞에서 ‘3월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등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용산구 지역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신용산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 속도 준수 ▲불법 주정차 금지 ▲보행자 우선 원칙 등을 강조하며 올바른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썼다.
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통학안전 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구청 내 7개 부서와 용산경찰서, 중부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통학로의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원효초등학교 통학로인 삼개로, 새창로8길 등 보행환경을 개선했으며, 지난 2월 26일에는 새롭게 설치된 신호등과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캠페인 후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인근 어린이공원 놀이시설 3곳을 점검했다. 놀이기구의 작동상태, 노후화 및 파손 여부 등을 꼼꼼하게 살폈으며, 경미한 지적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 및 교체가 필요한 사항은 관리 부서에 통보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오는 5월까지 용산구 내 모든 어린이 놀이시설(총 209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린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하겠다“라며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시기별 안전 취약 요소와 구민 관심 분야, 사고 발생 위험시설 등을 고려해 매월 안전 주제를 선정하고 자체 계획을 수립해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1회에 걸쳐 698명이 참여하여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