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민선8기 김포시가 지역경제과 신설로 실질적이고 속도감 있는 민생경제 회복에 나선다. 시는 올해 지역경제 주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기 장기 불황 속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맞춤형 신속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착한가격업소를 확대 지정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지역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지역 물가 안정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소비자물가가 4%까지 급등하면서 얼어붙은 상권을 다시 살리고자 시는 TF팀 물가안정반, 편익지원반, 시민홍보반을 꾸린다. 총괄반인 지역경제과를 주축으로 하고, 물가안정반은 취득세재산과, 징수과, 맑은물사업본부가 함께 하며, 편익지원반은 교통정책과, 징수과 시민홍보반은 자치행정과, 홍보기획관, 농업정책과가 함께 참여한다.
TF팀의 주요과제는 지방공공요금 인상폭 최소화 및 시기 분산, 민관 협력을 통한 관내 생산품 이용구매 독려, 체납 분할 납부 검토, 모범업소 및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를 위한 지정 릴레이 캠페인 추진, 스토리가 있는 개인업소 SNS홍보 등으로 관련 부서와 협력하여 지역 상권 사각지대부터 구석구석 살피고 경제 체감도를 조금씩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물가 안정에 기여가 큰 착한가격업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착한가격업소 업주를 대상으로 인센티브(지원내용) 선호도 조사 후 업종별로 차별화하여 각 업소당 60만원 상당의 맞춤형 물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 선정 기준은 모집공고일 현재 김포시에서 영업하고 있는 개인서비스업종 중 1개 이상의 메뉴를 인근 상권 평균가격보다 낮게 판매하는 개인 및 법인이 운영하는 가게로 공고일 기준 최근 2년이내 행정처분 및 1년 이내 휴업한 사실, 체납 등이 없어야 하며 단, 가맹사업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신속지원도 이루어진다. 시는 올해 중·저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155억 규모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운전자금도 5천만원 이내 2 ~ 3% 이자 차액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을 최대로 공급한다. 한편 소비 진작을 위한 특별 대책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소상공인 우수상품 판매전 및 할인전(페이백 포함) 등 판매촉진 행사도 적극 추진 예정이다.
특히 시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에 경쟁력 있는 상권 육성이라는 목표하에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골목형상점가는 2천제곱미터 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 20개 이상(상업지역 외 기준) 밀집해 있는 구역으로, 상인조직을 갖추고 해당 구역 안에서 상시 영업을 하는 상인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가 있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작년 골목형상점가 네 곳을 신규 지정한 바 있다. 전통시장법 상 소외됐던 소상공인 밀집지구(골목상권)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성공적인 제도 정착과 지원을 위해 시는 지속적으로 상권 발굴 및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골목형상점가 내 해당 소상공인은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상품 할인(최대 10~15%)의 효과로 고객 유입 및 매출 상승이 기대되며, 가맹점의 결제수수료 부담도 감소 된다. 또한 상권 시설환경개선 및 공동마케팅 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 신청의 기회도 부여된다.
아울러 시는 골목형상점가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공동체 등 상권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공모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상인회 매니저 지원으로 상인 조직화 및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공동마케팅 및 소비 촉진 행사 등으로 매출 증대 및 판로를 확대, 지역 문화·관광과 연계한 중장기적 상권 발굴 및 지원까지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는 각오다.
투명하고 내실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발굴 및 육성도 본격화된다.
시는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육성 지원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예비)사회적기업 29개, 마을기업 6개, 사회적협동조합 등 159개, 총 194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23년도 대비 24년도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신규 발굴 수가 16개에서 24개로 150%의 증가율을 보였다.
2025년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보육실, LH 등 5개소 공간지원과 창업멘토링 및 컨설팅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된 4개소기업에 각 5,000천원 사업비 지원, 사회적경제인식제고를 위한 아카데미 추진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신규 발굴 및 도약을 위해 지원한다.
또한, 시는 지역사회 공동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경제 지역활성화 사업 공모를 추진하여 어르신 돌봄서비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외국인 지원사업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모델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