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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102만 민의를 반영하는 데 힘쓸 것”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화성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배정수 의장에게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화성시의회 9대 배정수 의장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1. 제9대 후반기 화성시의장 선출 소감은?

 

저를 믿고 제9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무거운 임무를 맡겨 주신 것에 감사하다. 2018년 처음 시의원이 된 후로 민의를 좀 더 가까이서 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달려왔다. 화성시민의 고충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지금의 의장이 된 밑거름이 된 것 같다.

 

정치 활동을 하면서 화성시 복지와 교육에 신경을 써왔다.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복지사분들을 지원하고 102만 인구에 걸맞은 교육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과 복지 사각지대 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화성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이다.

 

앞으로 2년 동안 빛나는 업적보다는 화성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 내년 화성 특례시가 되는 만큼 새로운 변화를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25명의 의원들과 함께 그 역할을 다하겠다.

 

2. 제9대 화성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의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지?

 

저는 25명의 의원들을 대표할 뿐이다. 의원들이 내는 조례안, 정책 제안 등이 시민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조율하고 목소리를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들은 지지하고, 보완이 필요하거나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정책이라도 현장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마련이다. 이것을 어떻게 잘 조율하는가가 중요하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를 바탕으로 협력이 우선되어야 하겠다.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 회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의회다운 의회, 소통과 화합의 열린 의회를 지향하겠다.

 

3. 화성시의회 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숫자가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많은데 양자 간의 협치을 어떻게 할 것인지?

 

후반기 의회에서는 숫자의 정치보다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충분한 토론과 협상이 이뤄지는, 완성도 높은 의회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렇기에 각자의 정당을 앞세우기보다는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최선의 정책을 위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스물다섯 의원이 각자 102만 민의를 대표하는 입장이니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고, 그 안에서 가장 만족할 수 있는 결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 크게는 정치의 역할이자 또한 의장으로서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당이나 의원이든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소통과 협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4. 제9대 의장으로서 현재 화성시의회 현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이제 막 출범한 9대 후반기 의회를 잘 이끌어 나가는 것이 최대 현안이라고 볼 수 있고, 그 외에는 특례시 준비, 의회 신청사 건립 등이 있을 것이다.

지난 6월, 의회 신청사 건립 기공식을 진행했다. 부지 면적 5,520㎡, 지상 6층ㆍ지하 2층으로 건립될 신청사는 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화성시의회가 오늘날까지 정책지원관 신규 채용과 의정담당관 신설 등 많은 구조적 변화의 시간을 거쳐오면서 늘어나는 직원 수와 그에 따른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에 기존 청사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기에 신청사 건립은 전문성 있는 의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발판이고, 시민 소통 의회를 만들어 나갈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다.

 

머지않은 신청사 시대에서 양적, 질적으로 성숙한 의회의 모습으로 시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것임을 약속드린다.

 

5. 2025년 화성시가 백만특례시가 되는데 의장으로서 의미는 어떠한지?

 

2001년, 군에서 시로 승격한 이후부터 어쩌면 모두의 염원이 100만 시민 달성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 역사적인 순간에 의원으로서 함께했고,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특례시로의 출범을 의장으로서 함께하는 것은 화성시민으로서 정말 영광스러울 순간이 될 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 인구 100만을 달성한 도시는 특례시로 승격된다는 것을 알지만, 특례시 체제에서 어떤 것이 바뀌고 어떤 혜택들이 돌아오는지는 모른다. 그래서 특례시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25명의 의원들이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자치권한 확보, 일반 구 신설, 교통 개선, 재정 권한 강화 등 집행부와 협력해야 할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화성시의회도 특례시 출범을 위해 집행부와 발맞춰 나아가겠다.

 

6. 제9대 후반기 화성시의회 의장으로서 꼭 이루고 싶으신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제가 꼭 이루고 싶은 것은 ‘찾아가는 의회, 민원상담실’을 운영하여 직접 의원들과 시민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도 화성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애로사항을 직접 통할 수 있는 창구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있다.

 

시민들의 자주 찾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시민들이 의원들을 직접 대면한다면, 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이해하고 우리 시를 위해 노력하는 일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화성시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경청할 수 있는 창구를 많이 만들어 더 나은 화성시를 위해 노력하겠다.

 

7. 마지막으로 화성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내년부터는 특례시 출범에 따라 ‘화성특례시민’이 되실 건데, 그 이름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모든 성과는 화성시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데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는 것이다. 공청회든, 민원 상담실이든, 의회 게시판이든, 어디라도 목소리를 내는 것이 좋다. 시민 한명 한명의 의견이 화성시가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시민들이 직접 뽑은 스물다섯 명의 의원이 시민의 뜻을 의회로 모으고 저는 의원들을 대표하여 102만 민의를 반영하는 데 힘쓸 것이다.

화성시민의 행복을 위해, 다른 시가 부러워하는,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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