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이승우 기자 ] 오산시는 다가오는 설 연휴에 대비하여 감염병 대응 비상방역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는 한편,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별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첫 번째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이다. 2025년 2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지난주보다 감소했지만, 아직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어,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 치료를 위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더욱 각별히 준수하고, 발열 및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을 자제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외출은 삼가야 하며, 아프면 쉴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다.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 다수가 모이는 행사 등은 당분간 참여를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 번째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이다. 명절 기간에는 가족 및 친지 방문 등으로 교류가 증가하고, 특히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개인위생 준수와 식품 조리 시 위생적인 조리를 통해서 예방할 수 있으므로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세 번째 해외 및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관리이다. 이번 설 연휴에도 해외여행이 많을 것이 예상되므로, 방문 국가 감염병 상황 및 예방수칙을 확인하고 입국 시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매개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 중이며, 2024년 국내에 유입된 모기매개 감염병 환자 수는 259명으로 동남아시아(뎅기열), 아프리카(말라리아) 지역에서 주로 감염됐다.
모기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해외 방문 전에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 긴 팔 상의 및 긴 바지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기, ▲특히 말라리아의 경우 여행 전 의료기관에서 예방약을 처방받아 정해진 용법에 맞게 복용하기,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 발생하면 의료기관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방문이력을 알려주고 진료받아야 한다.
고동훈 보건소장은 “설 연휴를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호흡기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할 것”과 “65세 이상 고령층과 임신부, 12세 이하 어린이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은 반드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