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배우
시인/영화감독
비가 오는 날엔 파전이 제격이다.
젊은 날엔 영화배우와 가수를 꿈꾸었고, 지금은 사)대한환경문화를 이끌고 있는, 인생길이 70대 중반을 넘어선 초등학교 공ㅇㅇ선배님, 이따금 뵐 때 마다 당신의 젊은날 보쌈을 풀어 들려주시는데, 그 멋과 맛이 베푸시는 농수산물시장터 돼지족발 보쌈 보다 맛갈/멋스러 그 정담을 대신한 글말이다.
<인생배우>
나는 나처럼 너는 너처럼
저 하늘에 떠가는 흰구름 같은
우리네 인생길이네
흘러간 그 세월이 꿈만 같은데
바람처럼 살아갈날도
그저그저 고마울 일일세
아하하-
나는 나 너는 너
우리 모두 인생 배우야
하늘 보고 하하하
땅 보고 허허허
소리내(한바탕) 웃어 봅시다
으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