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오피니언

화성에서 띄우는 편지217

-20대가 주는 10계명

 

20대가 주는 10계명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살아 생전에 몇번이나 뵐 수 있으랴! 외숙모, 백모, 고모, 삼촌댁을 형님과 휘이 한바퀴 들르니,

"가는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 수가 있나요?....." 유행가처럼 설날에 뵌 거동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성의가 없나? 한해 두서너번 찾아 뵙는 것이 고작이다. 먹고사느라(?), 사는게 다 그런건가?

 

돌아오는 길에 저녁나절 뜻하지 않은 자리가 만들어졌다. 평소 필자에게 도움을 주는 부부와 그 자녀들과의 만남이다. 자녀들의 발랄한 생기에다 스마트한 인상 그에다 미스코리아(?)를 능가할 미모 탓에 주위 테이블에 젊은 손님들이 하나 둘 들어차니 점포주인 얼굴이 환한 달덩이렸다.

 

부모의 추임과 개그 탓에 말이 트였다고나 할까? 모듬전 차림 테이블에 시간여의 한담에서 들려준 의미있는 10계명이다.

 

1. Just do it

2. 도전해라

3.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아라

4. 아랫 사람에게 존경 받는 사람이 되어라

5. 건강을 우선시 해라

6.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라

7. 공부해라

8. 쉬어가라

9. 젊게 살아라

10. 나 자신을 사랑해라

 

이를 생활신조 삼아 나름 실천하고 있다니 부모의 걱정이 기우인게다..

 

녀석들의 말을 튀겨 장대에 매니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던 사회운동가의 말이 생각난다. 곁들여 "고개들어 하늘을 보라", "I have a dream", "Stay foolish, Stay hungry, …."로 이어간다. 익히 귀에 익은 한비야, 호킹슨 박사, 킹목사, 스티브잡스, …등 세상에 자신의 꿈을 실천하기위해 자신을 무지 사랑해 나름 자기 가치를 높인 세인들에게 존경받는 분들이다.

 

가로등 불빛아래 야무진 자세에다 스마트한 총기를 덮은 멋진 모자가 시니브로 어두어진 가을밤에 꿋꿋하구나. 간절히 기도하마. 밤하늘 반짝반짝 빛나는 무수한 별처럼 너희 꿈도 빛나길…

저별은 애정이 별, 나란한 별은 유정이 별이겠지? 내일 밤 환한 달님에게 약속하렴. 매일 1시간씩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투자하겠다고 말이다.

 

달맞이 할 도중에 아아 잊지못할 모듬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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