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책의 도시 전주를 찾은 도서관 여행객들이 겨울 정취로 가득한 전주지역 곳곳의 도서관을 찾아 여행을 즐겼다.
전주시는 7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전주만의 특별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계절 코스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도서관 여행은 시민과 관광객이 색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겨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도서관 여행자들은 먼저 통창을 통해 겨울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예술 분야의 색다른 아트북을 만날 수 있는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을 차례로 돌아봤다.
또한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전문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소개 등 주제가 있는 그림책 이야기와 더불어 지역 예술가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미니 트리 만들기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 도서관 여행자는 “올해 계절마다 특별한 도서관 여행에 매회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여행은 특히 올해 마지막 특별 여행이어서 더욱 기대했다”면서 “크리스마스 시즌과 맞게 미니 트리 만들기 체험과 그림책 강연까지 들을 수 있어서 알찬 하루를 보냈고, 덕분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연말을 전주 도서관 여행과 함께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도서관 여행을 통해 전주만의 특별한 문화를 알리고, 시민의 삶에 녹아든 책의 도시 전주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예정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은 오는 16일을 끝으로 마무리되며, 시는 내년에도 더욱 다채로운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