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종 하남시의원 “교통난 외면한 채 출렁다리 전시행정 몰두…시민 기만”

  • 등록 2026.01.29 17: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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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팔당대교 지연 속 실효성 논란 지적…“민생 직결 교통 인프라부터 챙겨야”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만성적인 교통 정체 해소는 외면한 채, 실효성이 의심되는 ‘한강 출렁다리’ 조성 등 전시성 행정에만 매몰돼 있다며 하남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하남과 남양주를 잇는 핵심 기반시설인 제2팔당대교(가칭 신팔당대교) 건설 사업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총사업비 1,07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당초 2025년 8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교량 상판이 인근 고압 송전선로와 저촉되는 설계 부실이 드러나면서 준공 시점이 2026년 8월 이후로 연기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하남시가 최근 발표한 출렁다리 조성 계획의 모순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제2팔당대교 건립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소관이라 하더라도, 그로 인한 교통 불편과 고통은 고스란히 하남시민의 몫”이라며 “고압선 문제로 대교 개통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또다시 고압선 영향권에 출렁다리를 조성하겠다는 발상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전형적인 전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의 고통이 한계에 다다랐음에도, 시가 중재 노력이나 실질적 대책 대신 치적 쌓기용 사업에 행정력을 낭비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최 위원장은 출렁다리 사업의 문제점으로 ▲전국 250여 개 출렁다리 난립에 따른 관광 자원의 희소성 상실 ▲한강 유역 생태계 파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환경 훼손 ▲불투명한 재원 조달 계획에 따른 막대한 예산 낭비 가능성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하남시는 지금이라도 전시성 사업이 아닌, 제2팔당대교의 조속한 개통을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실질적인 민생 현안 해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수십 년간 방치돼 온 도시계획도로 민원과 위험 시설 정비는 외면하면서,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전시성 사업에 집착하는 것은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예산 집행 우선순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끝으로 최훈종 의원은 “도시는 보이지 않는 기초 체력에 투자할 때 가장 튼튼해진다”며 “하남시는 출렁다리 등 전시성 시설물 추진을 전면 재검토하고, 시민의 실질적인 삶을 지키는 책임 있는 행정으로 즉각 복귀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김경순 기자 forevernews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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