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세월호 참사의 기록물에 대해 “ ‘단원고 4.16아카이브’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향한 첫 관문을 넘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16기억교실'에는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마지막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2학년 3반 도언이, 6반 영인이 자리에 앉아 편지를 남겼다”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숨결과 얼굴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억교실은 그리움과 성찰,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담은 공간”이며 “나아가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약속의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내년 최종 등재심사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지난 2월 첫 삽을 뜬 '4.16 생명안전공원'이 '4.16 아카이브'의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원고 4.16 아카이브는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생전 모습과 국민의 추모, 유가족과 생존자의 회복 노력을 담은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