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는 각종 재난 발생 시 대피 생활을 해야 하는 도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안심 하루 꾸러미’ 2,000세트를 제작해 도내 시·군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안심 하루 꾸러미’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에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으로 일시 대피한 도민이 하루 동안 필요한 기본 생필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성된 일시구호세트다.
꾸러미에는 치약·칫솔세트, 세안용품, 수건, 담요, 화장지, 일회용 우의, 마스크 등 총 7가지 품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두 1인 1일 기준 생필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작에는 재해구호기금 5,500만 원이 투입됐다.
꾸러미 지급 방식은 재난 발생 시 대피 장소에서 도민에게 직접 전달되며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정한 대피명령 절차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사전 대피한 주민에게 꾸러미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이번 2,000세트 제작을 시작으로 시군별 재난 유형과 인구 수요를 고려해 추가 수요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모든 꾸러미는 6월 중순까지 각 시군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지원이 특히 생필품 위주로 품목이 구성돼 재난 초기 대응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며,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피 유도를 원활하게 해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재난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대비는 빠를수록 안전하다”며 “도민 누구나 위기 상황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안심 하루 꾸러미’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