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세척기 구입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내 민간 일반카페 50곳을 대상으로 하며, 세척기 구입비의 90%를 최대 18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민간 일반카페로,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오는 6월 20일까지 경기도 또는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뒤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한 카페가 ‘텀블러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 중인 카페’, ‘경기옹달샘 정책 참여 카페’,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내 소재 카페’, ‘테이크아웃 다회용컵 운영 카페’, ‘대학교 및 다중이용시설 내 카페’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선정 시 우선 고려 대상이 된다.
선정된 카페는 텀블러세척기를 2026년까지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경기도의 자원순환 정책인 ‘경기옹달샘’과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에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이 환수되며 향후 유사 사업 참여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는 도내 커피전문점과 개인 카페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도민의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는 친환경 소비문화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텀블러세척기 보급은 텀블러 사용을 활성화하고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경기도는 텀블러세척기 보급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의 자연스러운 생활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