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관리자 기자 ]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가 14일부터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온택트: 마음 나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택트: 마음 나눔' 이벤트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특별 방역 기간으로 계속 유지될 전망인 가운데 코로나19로 대면으로는 전달하기 힘들었던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에 대한 마음을 온택트(Ontact: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로 나누고자 기획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발표에 따라 연휴 기간이 포함된 9월 말부터 개천절, 한글날 공휴일이 포함된 2주간은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됐고 명절 연휴에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권고됐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있음에도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그에 따른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사회적 관계망이 약화된 상황에서 우울, 불안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더 늘어나고 있으며 추석 명절을 전후해 보다 세심한 마음 돌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6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KSTSS)가 발표한 '코로나19 2차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 위험군은 18.6%로 1차 조사 결과 17.5%보다 1.1% 증가했다. 또한 중대본 정례브리핑 '코로나 우울 지원현황'에서 8월 14일 2457건이었던 상담건수는 9월 4일 4424건으로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센터는 '온택트: 마음 나눔'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의 물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전하지 못했던 가족, 친지,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우리 모두가 위로와 응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21일(월)까지 '블루터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게시물을 확인 후 댓글로 남긴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1만원 상당의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25일(금) 블루터치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해우 센터장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서로의 물리적 거리는 잠시 멀어지더라도 마음만은 가까이 있음을 전하면서 건강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블루터치'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서울센터 정신건강증진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블루터치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행복'을 위해 시민,기업,사회 전체의 참여를 바라는 서울시 정신건강 브랜드로 A touch for Mind- Happiness(마음의 행복을 위한 만남,나눔,행복,터치)의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