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란 경기도의원(국민의힘·의왕)은 경기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병과 관련해 경기도의 감염병 대응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예방 중심의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에볼라 바이러스병은 환자나 사망자의 혈액과 체액 등을 통한 접촉으로 전파되는 제1급 감염병으로, 잠복기가 최대 21일에 이른다"며 "초기에는 발열과 구토, 설사 등 일반 감염병과 구분하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초기 대응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이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게 평가하면서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검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검역만으로 감염병 대응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입국 당시 증상이 없더라도 잠복기 이후 지역사회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후 대응은 지역의 준비 상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의원은 경기도가 위기경보 발령 사실을 31개 시·군과 관련 기관에 통보한 점을 언급하면서도 "공문 전달과 안내문 배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대응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31개 시·군 보건소 담당 인력과 야간·휴일 연락체계 점검 ▲의료기관의 해외여행력 확인과 의심환자 분리 및 신고 절차 확인 ▲환자 이송과 격리, 검체 의뢰 과정 점검 등을 제안했다.
또한 "코로나19를 통해 민간 의료기관의 협력이 감염병 대응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고위험 감염병일수록 초기 인지와 신고, 환자 분리, 이송 판단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의 역할도 함께 주문했다. 서 의원은 "학교와 교육기관은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해외 방문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안내,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고체계, 예방수칙 공유, 교육시설 대응 매뉴얼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책임은 일이 벌어진 뒤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살피는 데 있다"며 "검역은 입국장에서 시작되지만 도민의 안전은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에서 함께 지켜진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발언 말미에는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감사의 뜻과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서 의원은 "의왕 내손동과 청계동을 위해 헌신하고 일할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과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와 후반기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함께한 위원들과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의왕교육지원센터를 비롯한 관계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명의 의원으로서 더 나은 의왕과 경기도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을 수 있었던 시간은 매우 소중한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는 본연의 목회자의 삶으로 돌아가 지역을 섬기고 이웃과 함께하며 의왕과 경기도의 내일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