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수원특례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28일 오후 1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제5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 44명 중 42명이 참석하고 2명이 불참한 가운데, 주민자치 관련 주요 안건 논의와 함께 임원 선출이 진행됐다.

정기회의에서는 제4대 수원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장 선출 투표가 실시되었으며, 후보로는 진성원 후보와 신호정 (평동 주민자치회장) 후보가 등록했다.

투표 결과, 신호정 후보가 25표를 얻어 17표를 득표한 진성원 후보를 앞서며 회장으로 선출됐다.

수원시 주민자치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신호정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경선 과정에 함께해 주신 44개 동 중 42명의 회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큰 절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신호정 회장은 “경쟁 후보였던 진성원 회장님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셔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은 수원시 주민자치협의회의 대전환의 날이 될 것”이라며 “수원의 주민자치가 더 큰 울타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큰 나무를 심어 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오늘의 마음을 잃지 않고 협의회장 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호정 회장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협성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사회단체 활동 전반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아왔다.

- 경기도 4H지도자협의회 회장 역임

- (사)GP문화환경보호실천연합회 상임대표

- 은빛사회복지발전협의회 사무총장

- 시립 수원지방산업단지 어린이집 대표

- 제4대 수원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 권선구 주민자치 협의회 회장 역임 

신 회장은 평동주민자치회 초대 회장에 이어 2대 회장을 역임하며 아동·노인 복지와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주민참여와 지역자치 분야에서도 활발한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4월에는 ‘권선구민 화합 대축제’와 연계 진행된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체험 부스운영 ▲황구지천 벚꽃 둘레길 플로깅 ▲탄소중립 등 홍보부스 운영 ▲플리마켓 운영 ▲황구지천 생태 정화를 위한 EM흙공 만들기 및 던지기 퍼포먼스 ▲이색자전거 체험존이 운영 됐다.

그리고 지난 9월에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 80명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아동센터 4곳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아이들은 ▲고색향토문화전시관과 선경산업관을 방문 ▲지역의 역사와 산업을 배우고, 풍미식품에서 '김치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평동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회는 지난 9월에 ▲'추석맞이 사랑의 음식 나눔' 행사를 열고 관내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명절 음식을 전달했다.  11월에는▲‘행복나눔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통해 마련된 김장 김치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한편 취임식은 내년 1월 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원시 주민자치협의회는 앞으로도 주민 참여 확대와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정책과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