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광주 남구는 구청 세입‧세출 자금의 안정적인 운영과 행정기관 및 금융기관간 지역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 금고 은행 2곳을 선정했다.
남구는 18일 “지방 회계법과 남구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에 근거해 구청 재정 운영 담당 은행으로 광주은행과 국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면서 “해당 은행은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1금고와 2금고 운영을 맡는다”고 밝혔다.
구 금고 운영 기관 선정은 현재 구청 재정 살림을 맡고 있는 금융기관과의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남구는 지난 9월부터 공개경쟁을 통해 구 금고 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뒤 지난달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 신용도 및 재무안정성과 예금‧대출 금리, 지역민 이용 편의성, 금고 관리능력 등 20개 세부 항목을 평가해 고득점순으로 향후 구 금고 운영 금융기관을 선정했다.
은행 2곳에서 관리하는 한해 남구청 재정 규모는 7,000억원대이다.
1금고로 선정된 광주은행은 향후 4년간 일반회계 세입‧세출 자금을 담당하며, 2금고를 운영하는 국민은행은 특별회계 및 기금을 관리한다.
또 이들 은행은 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을 비롯해 각종 세입금의 수납, 세출금 지급 등 금고 업무 전반을 수행하며, 구청과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남구 관계자는 “2곳의 금융기관은 그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금고 운영뿐만 아니라 재정의 효율적 관리와 지역사회 상생에 이바지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17일 구청 1층 열린 민원실에서 광주은행과 1금고 약정 체결식을 진행했으며, 오는 21일에는 국민은행과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