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부천시립수주도서관은 7월 31일 도서관 다목적실에서 ‘2025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도서관이 직접 양성한 중·장년 활동가들이 독서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주는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은 만 50세부터 70세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도서관이 직접 교육을 시행해 활동가를 양성하고, 팀을 이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책을 낭독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성 교육 12회를 수료한 활동가와 교육 강사, 도서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임명장 수여, 활동 다짐 선언, 사업 안내, 기관 방문 시 유의 사항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에게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정서적 소통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책을 매개로 세대 간 공감과 사회적 연대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8월부터는 관내 아동·노인·장애인 시설 등 20여 개 기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총 200회에 걸쳐 책 읽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주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은 도서관이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활동가와 함께 지역사회에 문화복지를 실현해 나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은 시민의 삶에 따뜻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주도서관은 지역 맞춤형 독서 진흥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도서관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