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사공선 기자 ] 전주시가 고금리·고물가·소비위축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전략으로 △경영안정 지원 △제조기업 고도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제시하고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경영안정 지원 분야에서는 기업당 최대 3억 원 규모의 이차보전금(최대 연 3.5%)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8조 원 규모의 성장주기별 중소벤처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 정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 전담 매니저’를 통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기업지원 온라인 플랫폼도 올해 새롭게 도입된다.
또한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한 제조혁신 기반 확산, 소규모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안전시설 보강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청년이 유입되는 첨단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수테크이다. 시가 집중 육성 중인 탄소소재 특화기업인 수테크는 전주시의 기술개발 연계지원과 행정적 밀착지원을 통해 탄소융복합소재 기반 ‘탄소틈새투수블록’ 개발에 성공, 지난 3월 2025년도 제2차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제품은 도심 불투수층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 기후대응형 보도블록으로, 기술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국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는 수테크에 대해 △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 전담 매니저 통한 현장 애로 해소 △조달청 혁신제품 진입 위한 컨설팅 등을 통합 지원하여, 수테크가 제품 양산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고 공공시장 판로 개척에 나설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해왔다. 이는 전주시의 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체계가 현실적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과 더불어 장기화하는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지역 내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