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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가평군수 2022년 신년사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김성기 가평군수가 신년사를 발표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6만 4천여 군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가정에 행복이 넘치고 하시고자 하는 일마다 큰 성취와 보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임기 내내 어려운 상황이 많이 있었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위기는 일상적인 생활을 힘들게 하였고 장기적으로는 지역경제 위축이라는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전국적으로 2차 접종률이 80%를 넘어 섰지만 끝을 알 수 없는 힘든 시기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으며 군민들은 하루하루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군민들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지역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군 재정 7,000억 원 시대를 맞이하였고 민선7기 공약사업들이 하나둘씩 완성되었습니다.


북면LPG 배관망 구축과 조종문화의 집 조성으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으며 가평 잣 고을 시장 중심에 창업경제타운이 준공되어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린이 음악놀이터, 문화원사, 작은 영화관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되었습니다.


군 의회와의 전략적인 공조를 통해 노력한 결과 옥천~설악 간 2차로 개량사업을 포함한 4개의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국비 4,084억 원이 지역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께서 군정에 대한 신뢰를 보내주시고 전 공직자가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순위가 상승하여 2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조직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의 변화는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가평군은 인구감소 위험지역으로서 정부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우리군 만의 생존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금년에는 이러한 여건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적 사고를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영안정 자금과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자라섬 남도 꽃정원 개방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 운악산 출렁다리, 명지산 구름다리 등 지역 맞춤형 관광산업을 완료하여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둘째, 탄소중립의 시작,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하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핵심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입니다.


정부도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함에 따라 앞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이 지역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수립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작은 실천들이 중요하므로 대중교통 이용, 쓰레기 분리수거, 나무 심기 등 군민들이 정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체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북한강, 산림자원 등 다른 지역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셋째, 따뜻한 복지 사회를 구축하고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회안전망이 촘촘하게 구성될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의 복지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회약자에 대한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낮은 출산율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고령화율이 높은 우리지역의 입장에서는 인구 감소 위험에 직면하여 지역경쟁력의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022년부터 정부에서는 인구활력 정책추진을 위한 재정적 지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향식 인구활력계획을 수립하고 우리 지역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여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겠습니다.


넷째, 교육의 체계적 지원과 생활문화 활성화입니다.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양성에 아낌없이 투자해야 하고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금년에는 교육 중간지원조직으로 운영될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하고 교육문화를 향유하는 학습 특화 공간인 가평군 평생학습관건립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음악역 1939, 초·중·고 연극동아리 지원 등 문화사업을 통해 지역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생활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문화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주요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민선7기에 들어서면서 대규모 공동주택 민간사업 유치가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종합적인 대비가 필요하며 기반시설을 적기에 갖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내버스는 더 이상 민간에서 운영하기에 한계점에 도달했습니다.


버스서비스의 불안정을 해소하고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가평 터미널 매입과 동시에 시내버스 공영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송도~마석까지 계획된 GTX-B 노선 연장을 위해 춘천시와 함께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여섯째,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활성화, 1인 가구의 증가는 농업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것을 더욱 가속시켜왔고 생산·유통 현장에서 대응전략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푸드플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농특산물 유통 및 소비촉진을 위한 온라인 판매망을 확충하겠습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해 농촌경제활동의 다각화와 특화발전을 도모하고, 농민 기본소득을 5년간 월 5만원씩 지원하여 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보상을 실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질적 주민 자치에 한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금년에는 주민자치회가 출범함에 따라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마을 민주주의가 열릴 것입니다.


32년 만에 전부개정 된 지방자치법이 1월 13일에 시행됨으로써 주민참여가 확대되고, 지방의 역량 및 책임성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해 자치분권 실현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금년은 민선7기의 마지막 해인 동시에 민선8기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따라서 본궤도에 오른 민선7기 주요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여 우리가 꿈꾸는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 도시”에 한발 더 다가가도록 하겠으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군민들께 약속한 사업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와 800여 공직자는 군민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 버텨내고 계시는 군민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가평군수 김 성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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