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부천문화재단은 가톨릭대학교 재학생과 역곡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생활 연구단’을 운영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도시생활 연구단은 지역사회 문제를 시민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안을 찾아가는 시민 주도 활동이다. 재단은 2019년부터 문화특화구역 조성을 위해 가톨릭대학교와 해마다 협력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활동은 미디어콘텐츠캡스톤디자인 교과와 연계해 추진됐다.
활동 내용은 ▲문화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곡 상권 들여다보기(팀 역설) ▲역곡 주민의 감정 수집을 통한 지역 잡지 제작(팀 역지사지) 등이다. 역곡 상권을 재탐색하는 활동은 대학로 상인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에 침체한 골목상권의 현실을 영상과 인터뷰로 담았다. 잡지 ‘역곡의 희로애락’ 제작은 사람, 역사, 공간 등 지역 문화자원을 소재로 주민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역곡에 대한 이야기와 감정을 발굴해 영상과 글로 남기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각 활동 결과는 재단 유튜브 또는 블로그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국가 지정 제1호 문화도시 부천은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 듣는 도시’를 내세워 남녀노소 시민 누구나 문화도시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특화구역 조성은 지역 문화 활동가나 단체가 협력해 공동체 회복과 소통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문화도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