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전주시 덕진구가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키로 했다.
덕진구는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대책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산불 예방 활동을 위한 인력을 확보하고, 산불 대응 시설과 진화 장비를 일제 점검한다. 또,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산불 예방 홍보 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먼저 구는 지난 9월부터 산불감시와 진화를 위한 근로자를 모집했으며, 이날 필기와 체력 측정 시험 등을 거쳐 총 95명의 지원자 중 61명의 산불예방 근로자를 선발했다.
선발된 근로자는 임무 수행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받은 후 오는 11월부터 ‘산불감시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산불감시원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산불 예찰 활동과 더불어 산불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적극 대응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는 본격적인 산불대책 상황실 운영에 앞서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탑 10개소와 감시카메라 18대를 사전에 점검하고, 무전기와 등짐펌프 등 34종의 산불 진화 장비를 정비하는 등 만반에 준비를 마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구는 가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림 연접지에 불법소각·산림 내 흡연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산불 예방 홍보 현수막도 게첨키로 했다.
한병삼 덕진구청장은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가을철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비롯해 구민들 모두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