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미래사회가 직면한 지역소멸,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대전환이 필요하다.
공생교육‧독서인문교육‧디지털교육을 통해 지역 중심의 글로컬 교육을 실현하는 데 전남교육이 앞장서겠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23일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열린 ‘2024 영호남 공동하계학술대회’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히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거버넌스학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이제는 지방시대! 교육자치‧친환경에너지‧지역발전’을 주제로 열렸다.
전라남도교육청, 국가철도공단 등 공공기관과 200여 명의 영호남 학술단체 회원, 공무원, 시민단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교육감은 ▲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 ▲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교육 추진 등 전남교육의 역점과제를 소개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5월 여수에서 열린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미래교육의 새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며 “이 값진 성과를 교육현장에 나누기 위해서는 민관산학을 아우르는 협력이 필요한 만큼, 아낌없는 지혜를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2030교실, 글로컬 교육을 구체화해, 전남만의 장점을 살린 지역 중심의 글로컬 교육을 활짝 꽃 피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과와 과제 ▲ 전남학생교육수당 ▲ 섬 지역 교육 내실화 등 전남형 교육자치의 발전 방안을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용민 한국거버넌스학회장은 “글로컬 교육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공유하게 돼 참 뜻깊다. 전남교육청의 도전과 열정이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43년을 맞는 한국거버넌스학회는 전국의 행정학자, 연구원 등이 참여한 전국단위 학술단체로 중앙과 지방의 행정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