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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생활 속 민원, 통장이 대신 전해드립니다”

일산동구 통장단, 2022년 마지막 정례회 개최... 한 해 성과․활동 격려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통장협의회는 지난 2일, 2022년 마지막 월례회의를 열어 그간의 활동 성과를 정리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장은 동의 하부 조직인 ‘통’을 관리하는 직책으로, 현재 일산동구 12개 동에서 300여 명 통장이 활동 중이다.


12개 동 통장단의 대표로 구성된 일산동구 통장협의회는 매달 1회 회의를 열어 최근 시정 이슈를 공유하는 동시에, 각 마을별로 크고 작은 민원과 건의를 모아 시․구에 제안한다.


통장단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불편을 느끼지만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는 도로 경계석․보도블럭 파손, 장기 불법주차 등 현장의 문제점을 찾아내 구나 동에 전달하는 ‘대표 민원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상반기에는 회의가 거의 열리지 못했지만, 하반기 약 3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이 중 40% 이상이 해결됐거나 추진 중에 있다.


이외에도 각 통장들이 현장을 오가며 수시로 동에 민원을 건의하기도 하는데, 이를 모두 합하면 한 해 수백 건에 달한다.


특히 통장이 대부분 장년․노년층일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달리, 최근에는 3·40대의 젊은 통장들도 위촉돼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일산동구 통장단은 이외에도 코로나19 방역지원, 여름철 폭우 대비부터 제설, 불우이웃 돕기 김장행사까지 각종 재난재해와 나눔의 최일선에 서 왔다.


지난 기습폭우 당시에도 현장에서 낙엽 제거를 지원하며 도로의 원활한 배수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겨울철 폭설 시에도 통장단이 함께 손을 모아 마을 곳곳 취약지역의 제설을 돕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방경돈 일산동구청장은 “과거에는 사실조사, 민방위통지서 전달 등 법정사무 수행이 통장의 핵심 업무로 여겨졌지만, 고양시가 인구 108만의 특례시로 규모가 성장하면서 통장단은 주민 민원과 여론, 방향성 등 마을 곳곳의 맥을 짚어내고 시정을 전달하는 ‘모세혈관’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며 격려했다.


아울러 “새해에는 각 동과 통장단 간에 더욱 견고한 양방향 소통시스템을 구축해 주민의 중요한 건의사항이 어느 하나 누락되지 않고 정책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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