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효율적인 홍수 예방 위한 지방하천 정비 ‘속도’

2024.06.18 12:24:51

시, 치수안전 강화를 위한 하천정비사업 총사업비 1320억 원 중 올해 164억 원 투입

 

[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전주시가 홍수 등 재해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을 안전하게 정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하천 재해 및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하천 기본계획 및 지방(국가)하천 종합정비계획 등 효율적 홍수방어대책을 기초로 추진 중인 금학천 등 6개 하천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현재 금학천·아중천 등 2개 하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동천·원당천·객사천·조경천 등 4개 지구에서는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보상 및 설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6개 사업에는 예정된 총사업비 1320억 원 중 올해에 16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팔복동 공단 지역을 흐르는 지방하천인 금학천의 경우 과거 집중호우시 주변 주택과 공장에 잦은 침수 피해가 발생하던 지역으로, 시는 총사업비 231억 원을 투입해 정비하고 있다.

 

시는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구축된 재해예방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팔복동 일원의 고질적인 침수 피해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추진 중인 아중천의 경우 왜망실 인근 재전마을에서 아중호수를 거쳐 소양천 국가하천으로 합류되는 지방하천으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 7㎞ 구간·교량 8개소를 정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대성동 한옥마을 주차장 옆을 흐르는 원당천과 평화동 덕천사에서 삼천으로 합류되는 가동천에 대해서는 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원당천과 가동천 하천정비사업에는 각각 90억 원과 11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시는 오는 2027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시는 대성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소하천인 객사천도 안전한 하천으로 정비키로 했다. 객사천의 경우 홍수량 대비 좁은 하천폭으로 인해 잦은 하천 범람으로 피해를 겪었던 인명 피해 우려 지역으로, 행정안전부 보조사업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36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끝으로 시는 덕진연못 하류에서 전주천 국가하천 합류점으로 흐르는 조경천에 대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지방환경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2023년도 국가하천 종합정비계획(MP)에 반영됐으며, 환경부와 협의하여 2028년까지 하천 정비와 유지용수 확보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전주지역 13개 소하천 중 아직 종합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4개 하천에 대해서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소하천정비종합계획에는 △홍수방어계획 등의 재해예방계획, 환경개선 및 수질 보전 계획 △시설물 정비계획 △소하천구역 지정 등의 내용이 담기게 되며, 향후 사업 시행 시 소하천 정비를 위한 기본지침으로 활용된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해 하천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며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고, 지역주민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tnsk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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